서소문 성지

2013. 4. 14. 20:06성지 성당

 

올해는 "신앙의해 "이다.

순교하신 분들의 밑바탕으로 우리는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도보성지 순례를 하라고 본당에서는 권하지만  우리반 식구들은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서 도보는 어렵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첫번째로 서소문 순교성지를 방문하기로 했다.

서소문 순교성지는  새남터와 더불어 조선시대 공식 처형장이었다.

이곳은  신유박해 (1801년 ), 기해박해 (1839년 ), 병인박해 ( 1866년 )를 거치며 수많은 순교자를 배출하였다.

정하상 바오로 성인을 비롯하여  기해박해 순교자 41위와 병인박해 순교자 3위가 1984년 성인 반열에 오르셨으며 

신유박해 순교자 25위와 1819년 순교자 2위가 주님의 종 으로 선포되어 현재 시복청원 중이란다.

땅 한 평도 없이  공원내에 한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성지가  이런 저런 이유로 아무런 시설이 없고 현양탑만 세워져 있으며

기념관은 마주보이는 약현성당내에 있다.

 

 

 

                      

 

 

                     

 

                    

 

                   

 

                   

 

 

 

                    

 

 

 

                

성지 공원을 한바퀴 돌아 나와 맞은편에 있는 약현성당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 옛날 이곳은 약초가 많이 있어 약현이라  불러졌다 한다.

수많은  순교자가  피 흘린 성지를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약현성당은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각인시켜주고 있다.

명동 성당보다 6년이나 먼저 세워진 한국 최초의 고딕양식 벽돌조 성당이다.

명동성당이 완공되기까지  사제 서품식이 두 차례  거행되기도 했다.

 1977년 국가 문화재(사적 252호)로 지정되었으며, 1998년 2월 방화로 성당 안이 거의 전소되었으나

 1년6개월의 공사끝에  1999년  9월 옛모습을 찾았다.

 

              

 

 

 

 

 

 

 

 

1991년 본당 설정 100주년을 맞아 서소문 순교자  기념성당을 건립하였다. 

서소문 순교자 기념 성당과 전시관에는  국내에서 제일 많은 16분의  성인 성해가 모셔져 있고

옛날 교리서, 신심서적, 전례서 듣 교회 출판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 전시물에는 본당의 역사와 1998년 발생한 화재에 손상된 감실, 종탑부속품, 불에도 기적적으로

불타지 않은 목조 성모상 등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본당 출신 사제로 만주 지역에서

사목하다 선종한 고 김선영 요셉 신부의 생애와 유물을 소개하고 있다.

 

 

               

                                                  옛날 제의

 

 

 

당시의 처형하던 모습.

 


                    

                                               화재시 기적적으로 불타지  않은 성모상

 

                        다 둘러보고 나오는 모두의 마음은 숙연하고 발걸음은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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