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4. 21:55ㆍ우리나라 이곳저곳
햇살이 따듯하고 바람은 살랑살랑 거리며 하늘은 푸르고 높으며
뭉게구름이 그림을 그리는 전형적인 가을날의 오후.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부천자연생태공원에서 국화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점심을 먹고 국화 향내를 맡으려고 나섰다.
국화꽃은 온 공원을 아름답게 피어 저마다 눈길을 끌고 있다.
가을은 국화 향기와 더불어 이렇게 깊어가고 있었다.
국화축제 기간중에 무료체험하는 곳도, 축제공연도 하고 있어 볼거리를 더하고 있었다.
자연생태공원은 2000년 ‘자연생태박물관’에 이어 2006년에 ‘부천식물원’을 개원했고,
2012년에는 ‘무릉도원수목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산자락에 수목원이 자리잡고는 처음으로 와 보았는데 공원만 있을때하고는
그 규모도 커지고 둘레길도 만들어 놓고 하여 가족이 함께 하기에 좋다.
이 공원은 지그마하면서도 한쪽으로 동물들도 있고 농경 유물전시장도
식물원도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 좋아 우리 쌍둥이들이 ( 손주 )어릴때 가끔 오곤 하던 곳이다.
국화의 그윽한 향기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하고 있었다.
목화꽃도 한자리 하고 있었다. 옛날에는 목화솜으로 만드는 것이 참으로 댜양했었는데..요즘은 화확 섬유에 밀려
그저 이렇게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
옛날에는 문에 창호지를 붙일때 꽃이나 잎을 문고리 둘레에 넣어붙여 그 멋을 더하곤 했는데...
꽃보다 아름다운 잎새의 색갈을 감탄하며 이름을 보았는데 오는 동안 까맣게 잊어 버렸다.
웃는 얘기로 젊은 며느리들이 시어머니가 집 찾아 올까봐 아파트 이름이
외국이름으로 어렵게 지은 곳으로 간다하여 서글프게 웃었는데
정말 못찾아 갈 것 같다 . 요즘세대의 고려장인가?
나무화석 ; 이 화석은 국화꽃이 한창인 곳에 있었는데 무릉도원수목원이 생기며 이 곳으로 이사 시켰네요.
아빠가 아이를 앉고 너무 예뻐 어쩔줄을 모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몰래 한컷!
'우리나라 이곳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새재 (0) | 2013.10.18 |
---|---|
문경새재 /131016 (0) | 2013.10.18 |
법성포로 가는 백수해안도로 (0) | 2013.10.07 |
불갑사 (0) | 2013.10.07 |
영광 / 불갑사 상사화축제 130928 (0) | 2013.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