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5. 18:08ㆍ나의 이야기
두 분이 묻히신 곳은 나무가 뺑 둘러 감싸듯이 포근한 품속같은 곳이다.
영혼들의 쉼터로는 정말 좋은 곳이다. 그 동안 잘계셨냐고 절하고
꽃갈아 드리고 앉아 있자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이제는 서둘러 서울로 가야 한다.
4박5일의 일정은 이것으로 끝이다.
내려오는 길에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만났다.
그냥 지나치자니 아쉬워 후회하게 될까봐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도
아랑곳 없이 내려서 둘러보며 사진 몇 컷을 찍었다.
현충원에서 " 제1회 아름다운 나라사랑 작품전"이 열리고 있었다.
대전지역 4개대학 60여명의 대학생이 재능기부를 통한 나라사랑 상징 조형물을 전시하는 중이었다.
관람객들이 만든 태극나무 태극문양이 찍힌 종이에 나라사랑 얘기를 적어 매달아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