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코르뷔지에

2017. 3. 24. 22:37전시회



미국에 있는 동생이 나와서 모처럼 5자매가 예술에 전당을 찾았다.

전시를 보기 전까지 코르뷔지에에 대한 아무것도 몰랐다.

20세기를 대표하는 혁명적 건축가라는 것도,   르코르뷔지에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는 귀한 전시였다.

건축가로서의 명성이 더 높지만 늘 자신을 화가라고 여기며 산 그에게 그림은 이상적인 자유 실현의 길이었다. 

피카소와 르코르뷔지에는 서로를 인정하고 경외심에 가득차 찬탄을 금치 못한 20세기 강적들이다.

“사람들은 건축가로서의 나밖에는 모릅니다. 화가로서는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건축이라는 것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림이라는 운하를 통해서입니다.”(르 코르뷔지에)






스위스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한 그는 라쇼드퐁의 장식 미술학교에서 공부하며 스승 레플라트니에로부터 배웠다.

그의 건축 디자인은 기능주의와 대담하고 조소적인 표현주를 결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른바 국제주의 건축의 제1세대로서 수많은 저서를 쓴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건축에서 그 세대 기능주의자들의 열망과 표현주의적인 강렬한 감각을 결합시켰고,

금욕주의와 조소적 형태를 추구하는 자신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기법으로서 거친 마감 콘크리트 사용을 연구한 최초의 건축가였다.

50여년 동안 활동하면서 중앙유럽, 인도, 러시아, 미국 등지에 건축물을 세운 그는 탁월한 도시계획가이기도 했다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혁신한 현대 문화의 아이콘이자, 건축가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 권력과 자본의 논리에 맞섰던 철학가이며, 

미래를 제안하여 시대를 이끈 선구자였다.

“삶 자체가 하나의 건축이다.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지고 만다. 전해지는 것은 사유(思惟)뿐이다”라고 말한 르 코르뷔지에. 

그는 전쟁으로 인한 파괴된 도시와 새로운 산업사회에서 수백만의 서민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삶의 보금자리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현대도시 계획안과 함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형태의

 대규모 공동주택(아파트) 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또한 화려한 치장에만 몰두하던 당시의 건축 기조를 비판하며 건축의 기능적 본질에 대한 사유를 통하여 

“건축의 목적은 사람을 감동하게 하는데 있다”라고 말했다





전시장


 1.  르 코르뷔지에는 누구인가?

 2.  화가를 꿈꾸던 소년 ' 건축과 인간'에 눈을 뜨게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3.  세상을 품다.  넓고 큰 세상으로.

 4.  피카소와 코르뷔지에 ; 입체파에 대항한 순수주의

 5.  건축으로 세상을 혁명하다. ;현대적 아파트를 창시하다.

 6.  내 인생의 꿈과 사랑 그리고 어머니

 7.  건축가는 생각을 남기는 사람

 8.  통나무 특별관 ; 안도 다다오 특별전




                       

              



                   

 "삶은 현기증이 일 정도로 빨리 지나가 버렸고 최후가 다가오는 것조차 알지 못했다. "

                                                                                      - 르 코르뷔지에 -






그는 1907~11년에 여러 차례 여행을 떠났고 이 여행은 독학으로 건축을 배운 그에게 교육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다.

이때 중부 유럽과 지중해를 두루 여행하면서 중요한 3가지 건축요소를 발견했다.

토스카나 지방의 갈루초에 있는 에마 수도원을 둘러보고 거대한 집단공간과

그의 주거건물 개념의 기초를 이룬 '개별적인 단위생활공간' 사이의 뚜렷한 차이를 깨달았고,

이탈리아 베네토 지방에 있는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16세기 후기 르네상스 건축과

그리스의 고대 유적에서는 고전적인 비례를 발견했다.














                                              세계최초의 아파트   ;  세계2차대전이 끝난후  파리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코르뷔지에가 지은 아파트.


                                   






























                                    코르뷔지에가 자연                     




                     



                                                                 부인 ; 이본느

                                            어머니는 이본느를 좋아하지 않아 결혼 후에도 관계가 개선되지는 않았다고...









건축가 아등을 못마땅해하는 어머니는 아들에게 늘 불평을 떠트렸다.

하지만 속내는 언제나 고된 일을 하는 아들에 대한 염려이자안타까움이었다.

 어느날 새벽녘 . 어머니는  기도를 하고 계셨다.

나를 위한 기도문이었다.

당혹스러웠지만 이내 어머니를  가만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치마가 올라간 무릎을 보니 전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깊은 주름이 있었고  기도하는 손과 가슴 또한 주름이 늘어져 있었다. .

낮선 한사람이 거기 있었다.

음악을 하던 어머니는 음악을 하는 형을 사랑하고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늘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며 어머니에게 편지를 자주 쓰는 노력도 했다.






                                   

                                        그가 사랑한 프랑스 니스의 지중해 해변에서 수영을 하다가 죽음을 맞이했다.


                     



                       4평에서 아무 불편함없이 편안하게 부인과 함께 살았다는 카바뇽의 실내.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살았다는 사실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1965년9월1일 , 프랑스 니스 카바뇽에서 바라보이는 지중해에서 수영을 하다 사망

.르 코르뷔지에 장례식은 앙드레 말로에 의해 루브르 궁에서 국장으로 치뤘다.

전시장 배경 음악은 르 코르뷔지에가 직접 자신의 장례식을 위하여 선곡한것으로 실제 그의 장례식 때 사용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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