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30. 15:54ㆍ우리나라 이곳저곳
대한민국 모든 곳에서 축제에다. 추석엔 10일이 연휴이다.
긴 연휴가 즐겁지만은 않다.
Anyway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국내에는 팬션이 꽉 차
갈 곳이 없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긴~~휴가여서 좋긴 좋겠다.
당장 우리 아들도..
24일 코스모스축제 마지막 날이라고 가자는 남편을 따라 전철을 타고 따라 나섰다.
개봉동에서 긴시간을 갈아 타고 간 구리는 사람들로 인해 코스모스가 예쁜지는 보이지도 않고 사람들에 치어
사람 구경만 하고 왔다. 저녁 9시에 불꽃놀이 한다고 "당신 좋아하니 보고 갈래?"
하는 남편 말에 긴 시간이 필요 없이 "아니" 짧게 대답하고 집으로 오는길에 저녁 축제를 즐기러 오는 차의 행렬이
긴꼬리를 물고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다. 저사람들 오늘 밤 안에 주차시킬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걱정도 팔자지 별 격정 다 하고 있다.
흐린 하늘엔 아이들이 띄어 놓은 갖가지 모양의 연들이 아름답게 날아 다니고 있었다.
우린 남자 형제가 없고 여자애들만 있어 연날리기, 잣치기, 썰매타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이런놀이들은 그저 구경만하는 놀이였다.
아 ! 그런데 딱지치기를 뒤늦은 이 나이에 열심히 했다.
우리 승혁이가 9살 (지금은 11살) 쯤
딱지치기에 빠져 나만 보면 "할머니 딱지치기해요" 하는 바람에 많이 했는데 요즘은 딱지도 고무로 모양도 다양하게 만들어 판다.
요즘은 쎌폰과 컴퓨터하느라 나를 귀찮게 안한다.
고무줄, 공기놀이 널뛰기 이런 놀이들이 여자애들이 하는 놀이였다.
지금처럼 장난감이 없어도 우리들은 참 즐겁게 놀았는데..
요즘 애들은 그저 시간만 나면 셀폰으로 별걸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