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청수사 < 기요미즈데라 >

2018. 4. 17. 23:01일본



‘물이 맑은 절’이라는 뜻의 청수사는 교토가 도읍이 되기 이전인 778년 세워진 사원이다.

교토 시내의 동쪽에 있는 오토와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청수사라는 명칭은 이곳에 있는 오토와 폭포에서 유래되었다.

창건 이후 몇 차례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에도시대 초기인 1633년 도쿠가와 이에미스의 명령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1994년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도 교토의 문화재’의 일부이다.

청수사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로는 ‘십일면천수관음상’을 모시고 있는 본당과 절벽 위에 거대한 목조 구조물로 지어진

 ‘기요미즈의 무대’이다. 이곳에서는 교토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   다음백과  >



입장권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청수사를 올라 가는데 기노모를 입은 예쁜 아가씨들이 너무 귀여워 한 컷.






                                          




이 건물은 중앙 홀과 양옆으로 돌출된 주랑으로 구성됐는데 주랑의 끝이 약간 꺾이면서 호숫가로 이어진다.

언뜻 보면 날개를 펼친 새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 사당은 썩거나 불에 타기 쉬운 목조 건물이다.

지진과 내란이 잦았음에도 오랜 세월 동안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드문 드문 산벚꽃 나무가 있어 한폭의 수채화를 연출하고 있다.



동백꽃과 어우려진 연녹색의 나뭇잎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자연의 신비로움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청수사의 건물은 산의 경사면에서 돌출되어 지어졌는데,

크고 작은 기둥들 139개가 떠받치고 있다고 하며

아주 놀라운 사실은 이 거대한 건축물에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른쪽 건물 < 본당 >이 보수중이라 휘장을 쳐놓아  볼 수가 없었다. <  본모습 >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에서도 보수중이라 전면을 못봤었는데 생각하니 억울하다.



멀리 보이는 탑이 가까이 가서 보니 아래 모양이었다.

예쁜 모델은 보너스다.




본당 아래로는 오토와야마(音羽山)에서 내려온 물이 세 갈래로 흐르는데 각 갈래의 물을 기다란 국자로 받아 마시면

 연애 · 학문 · 건강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고 한다. ‘합격기원’ 등의 소원을 비는 국자를 사용하려면 사용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세 갈래 중에서 두 갈래의 물을 선택해야 하는데 세 갈래의 물을 모두 마시면 욕심이 많아 효과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세 갈래 중 어느 물을 택하느냐를 놓고 고민한다.

줄이 길었지만 기다렸다 받아 마셨는데 따로 받기 바빠서 한 번에 두가지 물을 섞어 마셨다.

그런데 중요한건 무슨물이었는지 모르겠다는.

 

                                         절벽위에 세워진 청수사에서 바라보는 교토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사찰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전통가옥 산넨자카,니넨자카 거리는 먹거리와 기념품 상점들로 꽉 들어차 있어

 둘러보기 좋으며  우리나라 인사동과 비슷하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원숭이 앞에 턱닫침을 해준것이 너무 귀엽다.




연못 위에 꽃잎이 떨어져 물에 예쁜 수를 놓은듯이 누운 꽃잎도 아름답다. 



                                          

                                                                      

                                                                            이제 다 돌아 나왔다.

                                                         아름다운 청수사의 모습은 영원히 내 가슴에 남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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