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교토 ; 산넨자카, 니넨자카

청수사에서 내려오다 골목으로 내려서면서 니넨자카와 산넨자카가 이어진다.

우리나라 인사동과 비슷하다.일본 전통가옥과 토산품 가게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모찌도 사먹고 길 잃을까 서로를 챙기면서

다니다 보면 모이라는 시간이 촉박해 달음질을 치며

숨을 헐떡거리면서 쫓아다니기 바쁘다.

그래도 우리 일행 중에 80 넘으신 장모님과 시어머니를 모시고 온 부부가 있었는데

보기 좋았다. 요즘 젊은이들이 자기들 끼리 가고 싶지 노인분 모시고 오고 싶겠는가.

두 분은 젊은이들 걱정할까봐 열심히 따라 다니신다.

사람들은 정말 많다. 골목이 미어 터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ㅋ ㅋ

우리딸이 좋아하는 키티 샾도 있다.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다되어 또 뛰어간다.

이러다 마라톤 선수 되는거 아닌가 몰라.

그래도 즐겁다.

다른 문화 , 다른 환경을 보면서 다니다 보면 시간이 늘 부족하다. 그리고 사진도 찍어야지

자유여행하는 젊은이들이 부럽다.

카메라 밧데리를 하나  더 산다는것이 나의 게으름으로 멀리 가면 꼭 애를 먹으면서도 못산다.

카메라의 밧데리가 다 되어 쎌폰으로 찍은 사진이랑 뒤죽박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