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황새바위 성지를 찾아서..

2018. 6. 9. 23:18성지 성당





                    


천주교 박해의 산현장, 황새바위 천주교도 순교지 *
충청감영이 있던 공주에서는 천주교 박해 때마다 각처에서 체포된 천주교도들이 와서 문초와 형벌을 받았다.

그중에서 끝까지 천주 신앙을 버리지 않은 순교자들 가운데 일부가 공주의 처형지에서 순교했는데, 그 순교지가 바로 황새바위이다.
황새바위 천주교도 순교지 천주교 박해가 극심했던 18세기 100여 년 동안(1797~1879)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공개 처형된 사형터이다.

즉,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했던 조선조 시대에 충청도의 감영이 있던 공주로 압송된 천주교 신도

수백 명의(기록된 이름 248명) 순교를 당한 곳이다.

죄인들의 공개 처형지였던 이곳 황새바위는 황새도 서식했던 곳이기에 황새바위라고도 하고,

이곳에 있던 바위가 죄수들의 목에 씌우는 칼인 황새 모양으로 생겼고, 목에 큰 칼을 쓴 죄인들이

이 언덕 바위 앞으로 끌려나와 죽어 갔으므로 황새바위라고도 한다.


 


                      


                                                            성당,  아래는 성당내부





황새바위에 순교자가 많았던 이유는 박해시기에 선교사가 충청도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과도 관계가 있다.

1861년 10월 제4대 조선교구장인 베르뇌 주교는 조선교구를 거룩한 동정 성모님께 봉헌하면서,

조선 교회 전체를 8개 사목구로 정하고 배론 신학교를 제외한 7개 지역을 성모축일 명칭으로 정하면서 전담 선교사를 임명하였다.

이때 공주는 성모영보구역으로 선포되었으며 당시 포교지 8개 구역 중 4곳이 충청도였다.



                                                             순교탑


무덤경당.

                       

                                                경당의 지하 모습 .  순교하신분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신자들을 처형하는 도구로 구멍에 밧줄을 넣어 목에 걸어 처형했던 것이라고 한다.

 

                                                               부활성당

                           성지를 둘러보고 나올때는 정말 나는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 하고 반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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