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이푸르의 암베르성 /여름궁전

2019. 2. 10. 15:51인도, 네팔







자이푸르(Jaipur)


남쪽을 제외하고 모두 구릉으로 둘러싸여 있다. 성벽 도시로서 12세기 라지푸트 일족이 세운 자이푸르 공국의 암베르를

 대신할 수도로 1727년 사와이 자이 싱 마하라자에 의해 세워졌다.

다운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곳은 곧은 선형으로 설계한 것이 독특하며,

건물들이 주로 장밋빛을 띠고 있어 '연분홍 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요 도로·철도·항공 노선의 교차점이며, 상거래 중심지이다. 기계공업과 금속세공, 수직기를 이용한 직조, 양조 등과

유리·양말류·메리야스류·양탄자·담요·신발·약품의 제조 등도 이루어지고 있다.

유명한 미술공예로 돌·대리석·상아의 조각품 제조와 보석 제조, 에나멜, 금속세공, 날염천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건축물로는 18세기 야외 관측소(잔타르만타르)인 도시 궁전, 하와마할(바람의 홀), 람바그 궁전, 나하르가르 성채(호랑이 성채) 등이 있다.




암베르 포트 근처에 있는 만 수가르 호수(Man Sagar)에 떠 있는 ‘잘 마할(물의 궁전)’은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던 것이다.

현재 관광청이 잘 따랑(Jal Tarang, www.jaltarang.in) 리조트를 건설하고 있어 입장이 불가하다.

단층은 아니고 아랫층은 물에 잠겨 그렇게 보이는 것이랍니다.





                              


나하르가르 포트

1734년에 지어진 이 성의 원래 이름은 수다르샹가르(Sudarshangarh)였지만 죽은 왕자 나하르싱(Nahar Singh)의 유령이 이곳에 자주 나타나서 그의 이름을 따라 나하르가르(Nahargarh, 호랑이의 집)로 바뀌었다. 1944년까지 잔타르 만타르의 해시계에 따라 시간을 알리는 대포를 쏘던 곳이기도 하다. 성 안에 딱히 볼거리는 없지만 도시전체가 보이는 탁 트인 경관과 일몰이 아름답다. 오후 5시가 지나면 성에 입장할 수 없지만, 성 안에 있는 파다오 레스토랑(Padao Restaurant, 요금 ₹ 50)은 저녁 10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이곳에서 야경을 바라보면 요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구시가지에서 2km 정도 도보로 언덕을 올라가거나 암베르 포트에서 택시로 20분이면 갈 수 있다.



나하르기르성

                     






성벽의 구멍은 적군을 향해 총을 쏘던 구멍이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성벽을 쌓아 궁전을 지켰던 것이다.

인류가 존재하는한 전쟁은 끝나지 않고 진정한 평화는 오지 않을 것이다.


                                                


                       

                           석양이 지는 자이루프의 도시를 내려다보며 우리 일행은 음료수를 한 잔씩 마시면서

                                      그림처럼 아름다운 일몰을 각자의 가슴에 새겨둔다.




                       

                     

                      

                                              꼬불꼬불 짚차를 타고 한참을 올라 온 시간은 해가 지고 있는 시간이었다.

                                                          이제 다시 차를 타고 암베르성으로 간다.






하늘의 성’이라는 뜻을 가진 암베르 포트는 자이푸르의 옛 수도로 자이푸르에서 11km 떨어진 암베르의 바위산 기슭에 세워진 곳이다.

이슬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하학적 평면 형태의 정원들을 각지에 만들었으며, 마오다(Maotha) 호수와 무굴양식의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성의 동쪽에 있는 ‘태양의 문(Suraj Pole)’은 왕이 출입하는 곳이고,

서쪽의 ‘달의 문(Chand Pole)’은 왕 외의 사람들이 사용했다.


                     


                       

                       

                                위 사진 낮의 모습 일부. 모셔온 사진



 

      

                     자이푸르에 위치한 암베르 성을 처음 만난 느낌은 ‘아! 아름답다’라는 것이었다.

성을 건설하고 성곽을 쌓는 것은 외적을 막기 위함이겠지만 자이푸르 지역의붉은 사암과 대리석으로

건축된 암베르 성은 짙은 베이지색을 바탕으로 힌두와 이슬람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품위 있는 예술작품과 같은 느낌이다. 


11세기 초 미나(Meena)왕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이후 1592년 라자만 싱 (Rajr Man Singh)왕이 성이 있던 곳에 새로운 성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150여년에 걸친 역사 끝에 18세기 중엽 스와이 자이 싱 왕에 의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700여년 동안 카츠와하(Kachwaha) 왕조의 중심 역할을 하였으나 무굴제국이 쇠락하면서1727년 새로운 성을 건설하고 수도를 옮기면서 현재는 도시 중심으로부터 11킬로 외곽에자리하고 있다.

인도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성으로 꼽히며 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암베르 포트의 하이라이트인 쉬시 마할은 ‘거울 궁전’이라고도 불리는데, 방 전체의 아름다운 조각들 사이로 작은 거울을 촘촘히 붙여서 촛불 하나만으로도 온 방을 밝힐 수 있다. 수크 니와즈는 수로에서 끌어들인 물을 방으로 보내서 더위를 식히는 역할도했다.








                         야경으로만 본 성의 모습은 너할나위 없이 환상적이었지만 낮에 느끼는 성의 모습은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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