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2021. 7. 27. 10:29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오랫만에 강화 석모도를 갔다.
강화도는 자주 다니는 곳이라 볼 것은 거의 보았고 이틀 쯤 쉬고 오기로 하고
떠났다. 집에서도 늘 쉬는데도 집을 떠나니 그래도 마음이 홀가분 하다.
누군가가 말했다. 여자나이 7학년이 넘으면 남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는 밥이라고..
하루 세끼 뭘 해 먹을까 ? 고민한다.
ㅋ ㅋ ㅋ ..
민머루해변은 백사장의 길이가 1km인 석모도 유일한 해변으로 해수욕은 물론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갯벌체험 하기도 가능한 곳이다. 또한 석양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 한다.
해변가에서 캠핑이 가능하고 배를 타고 바다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손주 녀석들 수영하라고 민머루해수욕장을 갔더니 수영은 옷갈아 입기 귀찮고 샤워하기 불편하다며
갯벌에서 무엇을 잡는다고 찾고 있다.
어른들은 갈매기 준다고 사온 새우깡만 애꿋게 먹으며 그저 물 빠져 나간 갯벌만 바라 보고 있다.
애들이 싫증이 났는지 팬션으로 가자고 해서 점심을 먹은후에 숙소로..
팬션 앞에 예쁘게 핀 능소화가 우릴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