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옥의 대지

2025. 1. 13. 01:13영화, 연극

 

 

치욕의 대지
Mudbound
 
국가  미국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시간  134분

 

 

 

 

줄거리

 1940년대 미국 미시시피주를 포함한 남부는 인종 차별이 극심한 지역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업에 종사했고 일반적으로 흑인은 백인의 땅에 농사를 짓는 소작인이었다.

드넓은 땅에서 기계 없이 노새를 이용해서 농사를 짓는데는 많은 일손이 필요하므로 

자식을 많이 낳았다  "로라"는 노처녀로 늙어가는 중 "헨리"를 만나 결혼해 자식을 낳고 

주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던중 어느 날 헨리가 자신의 꿈이라며 농촌으로

이주하려는데 집을 사기 당해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남편의 뜻을 따라  농장으로 이사를 한다.

 

 

 

미시시피 주 삼각주 외딴 농가에 사는 헨리 매캘런에겐 도시 출신 아내 로라, 딸 둘, 패피(아빠)로 불리는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 아버지가 있다. 비가 내리면 마을 다리가 물에 잠겨 가족들은 진흙탕 안에 갇히게 된다("mudbound"). 매캘런 농장에 살며 목화밭에서 일하는 흑인 소작농 햅 잭슨과 아내 플로렌스는

언젠가 본인들 땅을 소유하는 것이 꿈이다.

제2차세계대전이 터지면서 헨리의 동생 제이미와 잭슨가 장남 론젤이 각각항공단 과 육군으로 불려간다.

유럽 전장에서로스 아메리칸 B-25 미첼을, 론젤은 전차를 몬다.

그 사이 햅은 파상풍에 걸린 노새를 안락사시키게 된다. 헨리는 무려 수확물 절반을 내는 조건으로

자기 노새를 반강제로 빌려준다. 반면 로라는 두 딸이백일해 를 앓을 때 플로렌스가 치료해주자

아예 아이들 보모로 고용한다. 인근 흑인 사회 목사인 햅이 교회를 짓다가 추락해 다리가 부러져 밭일을 못하게

됐을 때는 몰래 헨리 비상금을 빼내 햅 진찰비로 주기까지 한다.

종전 후 론젤과 제이미는 전쟁 영웅이 되어 돌아온다. 그러나 제이미는 PISD로 알콜 의존증이 되고

인종 차별이 덜한 유럽 환경에 익숙해져있던 론젤은 미시시피 내에 여전히 뿌리 깊게 잔재한 흑인 혐오에 직면한다.

전장 경험을 바탕으로 둘은 자연스레 유대감을 형성한다.

로라는 남편 헨리와 달리 섬세하고 잘생기고 매력있는 제이미에게 이끌리고, 결국 관계를 맺는다.

 

 

전쟁 중 만난 독일인 여성과의 사이에 아이가 하나 있는 론젤은 아들 사진을 패피에게 들키고 만다.

패피와 쿠 클렉스 클렌이 백인 여성과의 사이에서 자식을 봤다는 이유로 론젤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죽이려하자 제이미가 론젤을 구하려다가 똑같이 심하게 폭행당한다. 패피는 제이미가 론젤에게

내릴 형벌을 고르도록 강요한다. 눈, 혀, 고환, 죽음의 네 선택지 중에서 제이미는 혀를 고른다.

그날밤 제이미는 아버지 패피를 베개로 눌러 죽인다. 로라 < 형수 >는

헨리에게 패피가 수면 중 사망했다고 거짓말한다.

햅은 얼마 안 되는 세간살이를 챙겨 떠나는 길에 패피의 매장을 도와달라는 헨리의 요청을 받는다.

이에 마지못해 응한 햅은 패피가 저지른 악행을 상기하며 욥기 14장 2-12절을 읊는다.

아버지의 관을 묻고 제이미는 떠난다.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부지한 론셀은

독일에 있는 아내와 아들을 만나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제이미는 단순히 친구가 필요했고 서로 군대 이야기를 하며 론셀과 통했고 가까워졌다.

결국 백인과 흑인의 우정이 이렇게 비참한 파국을 몰고 왔다.

제이미가 좀 더 신중했더라면 이렇게 파멸 까지는 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

 

안단테님이 넷플릭스에서 보았다던 " 6888 중앙우편대대 "를 보면서 또 이영화를 보면서 

인종 차별을 심하게 하던 그 시대에 살았던 흑인이나 우리나라 옛날 양반과 머슴으로 살았던

그 시대나 별반 다를게 없다. 인간은 다 똑같은 인격과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건만

색갈이 다르다는 또는 신분이 다르게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차별했던 미개한 시대를

태어나지 않은 것 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지금은 빈 부의 차별이 있을까?

 

 

 

'영화, 연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래디에이터 2  (27) 2024.12.18
나비부인 241110  (11) 2024.11.12
엔젤스 인 아메리카  (32) 2024.08.31
퍼펙트 데이즈  (21) 2024.07.25
파묘  (17)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