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호수 겔러리

2025. 5. 18. 09:50전시회

 

 

음악회 보러 잠실 갔던 날 석촌호수를 돌다가 만났다.

호수 동쪽 위치에 있는

‘더 갤러리 호수’는  1,400㎡ 부지에 연면적 709㎡로 조성된

구립 최초 갤러리 단독건물이다.
2개 전시장이 지하 1층 255㎡, 지상층 156㎡ 규모로 들어서고 전시장 내부를

주변 산책로와 연결해 누구나 부담 없이 들렀다 가도록 조성했다.

 

 

석촌호수 안에 있는 " 더 갤러리 호수" 무료전시, 

필립 콜버트의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 "전시회는  호수를 따라 돌다가   

겔러리가 눈에 띄어 어부지리로 생각지도 못했던 전시회를 보게 되었다.

필립 콜버트는 강렬한 색감과 만화적 요소를 활용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영국 출신의 팝아트 작가입니다.

대표 캐릭터인 '랍스터 맨'을 통해 현대 사회의 소비문화와 자아 정체성, 예술의 의미를

재해석하며 '차세대 앤디 워홀'로 불리는 필립 콜버트의 작품을 관람하였다.

더 겔러리 호수의 두번째 전시라고 한다.

 

 

 

석촌호수 미술관인 더 갤러리 호수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5월 11일까지

세계적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 작품을 전시합니다.

필립 콜버트는 영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로,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만화적 요소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랍스터 시리즈를 통해 현대 사회의 자아 정체성과 예술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차세대 앤디 워홀’로 불리고 있다.

작가에게 랍스터는 단순한 해산물이 아니다. 삶과 죽음 , 소비와 욕망 , 일상과 예술 

사이를 잇는 하나의 상징이다.랍스터는 살아 있을 때는 검붉은 색이지만 ,

익히면 강렬한 붉은색으로 변한다. 이 극적인 색 변화는 콜버트에게 삶의 이중성 ,

그리고 죽음 이후에도 소비되는 존재로서의 현대인의 운명을 떠올리게 했다.

그의 작품 속 랍스터는 늘 살아있고, 동시에 죽어 있다.

 

 

 

필립 콜버트: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

송파구 더 갤러리 호수

2025. 4. 1~ 5.11

화~일 10:00~19:00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휴관

관람료 무료

도슨트 11:00, 15:00

02-2147-3274

 

멀리서도 그 크기가 놀랍다.  작가 자신을 나타내는  자화상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에서는 작가의 대표 캐릭터 '랍스터 맨'을

주인공으로 현대 소비문화,디지털 시대의 아이콘을 탐구하는 평면 작품 10점과 조각작품 9점,

총 19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필립 콜버트가 높이 6m에 달하는

대형 조각 작품 ‘The Painter’를   석촌호수에 기증한다는 것이다. 

이번 기증은 콜버트가 모든 제작 및 설치비용을 직접 부담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이 작품은 영구 설치라 하니 전시가 끝나도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생각하는 랍스터

 

작가는 오귀스트 로댕의 명작 '생각하는 사람'을 오마주하여 자신의 캐릭터인 랍스터를

사색적인 자세로 표현하였다.그러나 그의 랍스터는 과장된 형태의 커다란 신발을 신고 있어 ,

전통적인  철학적 성찰의 주제를 익살스럽고 유머러스한 스타일로 전달한다.

 

                                                     미술가 시리즈  < 노란색, 초록색 , 핑크색 >

                                                              랍스터 미술가 < 노란색 >   2022

                                  전투 장면 도해 XXIII (랍스터 행성에서)

                                전투 장면  XXIX   2024  < 랍스터 행성에서 >

이번 전시의 부제목인 랍스터 행성은 필립 콜버트가 창조한 랍스터 세계관의

설절인 SF적 요소를 도입한 것입니다.

'전투 장면 도해 시리즈'는 랍스터 종족이 랍스터 행성의 미래를 두고 싸우는 장면을 묘사한 작품으로,

자크 루이 다비드와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고전적인 전쟁화의 구도를 차용하면서 화려한

그래픽과 만화적인 도상을 더했습니다.

 

상어로서의 자화상

이 작품 속 랍스터는 동시대 미술에 센세이션을 불러왔던 데미안 허스트의 상어를 모티브로 삼은

차림새를 하고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이 무한히 복사했던 '브릴로 박스' 위에 앉아 있습니다.

 

                                                         랍스터와 붓

느긋하게 누워있는 랍스터

작가는 랍스터의 여유로운 자세를 과장하여 일상의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의 삶을 투영합니다.

쉼 없이 움직이는 현대인들에게 랍스터는 잠깐의 휴식을 권하고 있습니다.

잔투 장면 도해 시리즈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피카소, 바스키아 등 현대미술 대가의 상징적인

도상과 광고, 디지털 이미지, 메타버스, SNS상의 다양한 요소들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꽃 연구 (파랑과 은색)

꽃들 III

꽃 연구 (파랑과 금색)

                                                           말위에 랍스터 1

말 위의 랍스터 II

랍스터 문어

문어 옷을 입고 위협적인 표정을 짓는 랍스터는 전통적으로 적대관계로 여겨지는

문어와 랍스터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작가는 랍스터에게 버섯 옷을 입혀 버섯이 지닌 풍부한 상징적 의미를 담아냅니다.

랍스터의 온몸에서 피어나는 버섯은 자연의 놀라운 창의력과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작가만의 유머러스한 표현입니다.

 

미노타우르스와 싸우는 랍스터  2022

이 작품의 미노타우르스는 현대적인 착장(나이키 맨투맨과 운동화)를 입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신화적 이야기와 현대적인 요소의 만남을 유쾌하게 보여줍니다.

 

                                                                     해골 위에 서 있는 랍스터

 

이 작품은 랍스터가 지닌 미술사적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네덜란드의 바니타스 정물화에서 랍스터는 해골과 함께 메멘토 모리 < 죽음을 가억하라 >의

상징으로 자주 등장한 소재였다.작가는 랍스터와 해골을 거칠고 녹이 슨 듯한 질감으로

제작하여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직관적이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전달한다.

 

 

 

                                                  상어로서의 자화상

자화상은 예술가가 자기 자신을 묘사한 작품으로 , 예술가 본인에게는 자신의 실존적 존재를 

탐구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이수스 대전 모자이크화의 재해석

이 작품은 알렉산더 대왕의 승리를 표현한 나폴리 박물관의 '이수스 전투 모자이크화'를

재해석한 그림입니다.   필립 콜버트는 모자이크화의 세밀함과 규모의 장대함에 매료되어

원본 모자이크와의 유실된 부분에  상상력을 덧붙여 스펙터클한 화면을 자아냈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차세대 앤디 워홀로 알려진 필립 콜버트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거주하며 예술 활동을 한다.

만화 같은 바닷가재 페르소나와 사진 같은 역사화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이끌며

오늘날의 디지털 문화의 패턴과 심층적인 미술사적 관계를 탐구한다.

 

1979년 영국 스코트랜드 출생

대학에서는 철학 전공 , 이후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 브랜드 운영.

17세기 네덜런드 정물화, 특히 바니타스 회화에 매료되어 예술의 길로 입문했다.

현대의 '엔디 워홀'로 불리며 미술계와 상업 브랜드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아티스트

벤들리, 코카콜라, 애플, 나이키 등과 협업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

 

 

                                                          사진  인터넷에서.

필립 콜버트 랍스터 원더랜드 2024.

작년 9월 잠실 롯데월드 동호에 설치된 대형 풍선 조형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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