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릉

2025. 11. 30. 22:36역사 탐방

 
 
경기도 구리시인창동(행정동 동구동)에 검안산 자락에 위치한 조선 왕실의 왕릉군(群).
조선의 모든 왕과 왕비의 능 중 총 9개의 능이 모여 족분을 이루는 곳으로,

서울 기준으로 쪽에 있는 9개의 능(陵)이라 하여 훗날 동구릉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본래 조선 시대에는 무덤 한 개가 늘어날 때마다 이름이 바뀌며 동오릉(東五陵),

동칠릉(東七陵) 등으로 불려오다가 효명세자가 안장된 이후로 더 이상 이곳에 새로 생기는

능이 없는 채로 조선이 멸망하며 동구릉으로 이름이 굳어졌다.

조선을 건국한 창업군주인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健元陵)부터 시작하여

제5대 왕 문종과 그의 비 현덕왕후의 능인 현릉(顯陵), 제14대 왕 선조와 그의 정비 의인왕후,

계비 인목왕후가 함께 묻힌 목릉(穆陵), 제16대 왕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의 능인 휘릉(徽陵),

제18대 왕 현종과 그의 비 명성왕후의 능인 숭릉(崇陵), 제20대 왕 경종의 정비였던 단의왕후

능인 혜릉(惠陵)제21대 왕 영조와 그의 계비 정순왕후 김씨의 능인 원릉(元陵),

제23대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문조익황제로 추존)와 그의 비 신정왕후 조씨의 능인 수릉(綏陵),

제24대 헌종과 그의 정비 효현왕후, 계비 효정왕후의 능인 경릉(景陵)까지

총 9개의 능, 15개의 봉분이 구릉산 동쪽 기슭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 나무위키

 

동구릉을 들어서면서 역사문화관이 보여 일단 먼저 들어가 보기로 했다.

 

 
고석은 혼유석을 바치고 있는 받침대라고 할 수 있다.
왕릉에서는 상석을 혼유석이라 하며 무덤 주인이 나와서 노니는 곳이라고 한다.
건원릉 고석은 깨진 상태로 혼유석을 받치고 있었던 고석 1기는 ,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최대한 전통 방법대로 새로 만들어 옛 고석을 드러내고 그 자리에 새로 놓았다.

 

 

 

 

 

 

 

 

 

 

 
어떤 왕릉부터 답사해야 하는지는 어렵지 않다. 홍살문을 지나 좌우로 두 길이 있는데
우측 길은 재실을 거쳐 수릉, 현릉, 건원릉, 목릉, 휘릉, 원릉, 경릉, 혜릉, 숭릉 순이며
좌측 길은 이와 반대 코스다. 하지만 설명은 매장된 인물의 연대순으로 한다.
9개의 왕릉이 답사로 순서로 조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측길을 따라 올라갔다.
 

 

 

 

 

 

 

 

 

 

 

 

 
재실을 지나 처음 만나는 곳이 수릉이었다.

 

 

 

 

추존문조 <1809 ~ 1830 > 와 신정왕후의 합장릉이다.

문조는 제 23대 순조의 아들로 22세에 요절하였으나

1834년 아들 헌종이 왕위에 오르면서 익종으로 추대되고

고종때 문조로 추존되었다. 신정왕후는 1834년 효명세자가

익종으로 추존되자 왕대비가 되었고 1863년 철종이 후사없이

승하하자 고종을 왕위에 올린 후 수렴청정하였다.

 

 

 

                        현덕왕후

                         문종

             현릉 정자각

 

 

 

 
조선 제14대 국왕 선조와 정비 의인왕후 박씨, 계비 인목왕후 김씨 세 사람이 안장된 능이다. 
동구릉에서 가장 동북쪽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인목왕후

 

인목왕후

선조의 릉

의인왕후 

 

 

 

 

 

 

동구릉의 9개 능묘 중 조선 초대 국왕 태조 이성계가 안장되어 있는 왕릉.

이성계의 인지도와 인기에 힘입어 동구름에서 제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다.

 

 

 

건원릉

 

다른 왕릉이 꽤 단정하게 벌초가 되어 있는 데에 반해 건원릉은 특이하게 억새풀이 무성한 왕릉이다.

덕분에 다른 왕릉과 다르게 벌초도 1년에 딱 한 번(한식)만 한다고. 조선의 왕으로서 살았던\

인생보다는 고려의 장수로서 살았던 인생이 더 길었던 태조 이성계의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

평소에 동구릉에 가면, 이 능침 바로 앞까지 올라갈 수는 없고 정자각 쪽에서만 관람할 수 있지만,

이 때 즉, 건원릉에 자란 억새를 벌초하는 한식 때에 국가유산청에서 특별관람을 추진해서

한시적으로 능침 바로 앞까지 올라갈 수 있다.  

건원릉에서 해설사를 만났는데  이자리가 명당 자리라고 입시를 앞둔 사람들이

찾아와서 이곳을 걷다 간다고 한다.

 

 

릉이 억새풀이 무성하게 된 사연은 이성계가 죽으면서 고향   힘흥 땅에 묻어 달라고

유언했지만 이방원은 개국 시조인 부왕을 멀고 먼 함흥에 안장한다면 나라의 위신과

제사 지낼 때 불편한 것은 물론이고, 가까이 있는 곳에 모셔야만 자기의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으니 도성 근처에 모시려고 했다. 그래서 유언에도 부합하고자

함흥의 흙과 억새를 가져다가 건원릉을 단장했다고 한다.

건원릉 뒷쪽 위에서 바라 본 모습인데  인터넷에서 가져 온 사진 

 

 

 

 

벌초하고 심을 억새풀를 릉 아래 심어 놓는다고 한다. 

벌초하는 모습. 인터넷에서 가져 온 사진.

 

 

 

 

 

 

 

 

 

 

 

 

 

원능은  조선 21대 영조와 두 번째 왕비 정순왕후 김씨의 능이다.

 

 

 

 

 

 

 

 

 

낙엽  /  레미드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이 떨어져 쌓여 있는 걸 보면 꼭 떠오르는 시.

 

 

 

 

 

 

 

 

 

 

 

 

 

 

 

 

 

 

 

 

능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은 인생무상이었다.

인생의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고 영원한 것은 없다.

그러니 소중한 것은 지금 현재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다.

 

역사탑방 시간에서 중국으로 5박6일 여행 떠납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11월 30일~ 12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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