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 7. 12:42ㆍ역사 탐방
인천광역시 월미공원 내에 자라한 한국 이민사박물관은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개관했다.
인천광역시 시민과 해외동포들이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아
건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이민사 박물관이다.
대한민국 이민의 출발지였던 인천항의 역사와 이민의 역사, 당시
국내의 상황을 설명하는 상설 전시가
제1 ~ 제4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이민사 관련 특별 전시도 연중 진행하며
인천문화기행, 한인 이민사 등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한말 농민과 노동자들이 가뭄과 굶주림을 피해서 국경을 넘어 중국,
러시아 , 미국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1902년부터 1905년 까지 7400명이 이주하였다.























1902년 12월 22일에 하와이로 가는 배 갈릭호가 인천 제물포에서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발했다고 한다.
인천항을 출발할 때의 이민자들의 마음은 어땠을지 생각해보니 낯설고 물설은
타국으로 향하는 마음은 희망만 있지는 않았으리라.





갈릭호 모형 / 갈릭호는 1885년 ' 아일랜드'에서 건조된 4,206톤 규모의 배로,
모두 6회 걸쳐 이민자를 수송했으며 1905년 매각되어 이름이 칼라오로 바뀌었다.



기혼자들을 위해 마련한 살림집.



이민자들의 노동현장에서 썼다는 가죽채칙이 내 가슴을 후려치는듯이 아프다.
말도 알아 듣지 못하고 고국을 떠나 멀리 가서 힘든 노동을 하던
우리 선조들은 힘든 생횔에서도 오직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들게 번 돈을 독립 자금으로 기부하였다고 하니 얼마나
나라의 독립을 염원했으면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고 이렇게 해서
지금의 우리나라가 존재하고 있으니 제발 개인의 권력과 욕심으로
나라를 망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신랑이 32살이라고 사진 한장 달랑 들고 가서 신랑을 만나보니
47살이었다고 언젠가 방송에서 본 기억이 생각 난다.
다 그렇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정을 이루고 열심히 살았다고 한다.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인들이을 위해 세운 학교.
























멕시코로 이주했던 한인들은 ' 에네켄 ( 애니깽 )'으로 불렀으며 이들이 일했던 농장이
섬유를 뽑아낼 수 있는 에네켄( 용설란과 에 속하는 식물)을 재배하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멕시코 등에는 한인이민 1세대 의 후손 3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로 이주했던 우리 한인들의 삶은 어땠을까요?

멕시코 농장에서의 일은 사실상 노예노동 이나 다름 없었다고했다 .식사, 잠자리 등
일상생활도 매우 고됐고 당시 한국에서 발행된 한 신문에는 '햇빛이 불같이 쏘아
내리는 농장으로 몰아내 여러 가지 참을 수 없는 고역을 시킬 때에야 비로소
자기네들이 노예로 팔려온 것을 짐작하였다. 자기가 노예로 팔려온 것을 비로소
안 동포들은 목을 놓고 땅을 치며 이것이 국가의 죄냐,
사회의 죄냐, 또는 나의 죄냐, 그렇지 않으면 운명이냐 하고 울고 불기를
마지아니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한인들의 멕시코 이주가
정상적인 이민이 아니라 강제노동자 로 속아서 갔다는 사실을 알고
멕시코 정부에 한인들의 생명과
자유를 보장해 달라고 전보<작은 사진>를 보냈다
.

에네켄을 실어 나르던 수례.
1909년 5월 12일 4년 계약이 끝나자 에네켄 농장에서 일하던 한인들은
농장에서 해방됐습니다. 한인들은 일제 치하에 놓인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메리다시에 정착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조직한 한인독립운동단체
' 대한인국민회 ' 와 연락해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힘썼습니다.
독립자금 을 모아 보냈고, 독립군 을 키우는 학교 를 세워 군사훈련 을 실시했어요.
당시 신문 기사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훈련받은 독립군들이 100명이 넘었다.
이들은 1910년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 합병하자 메리다시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한인이민자 들의 한(恨)과 독립의 열망이 서린 메리다시는
시 차원에서 5월 4일을 ' 한국이민자의날 ' 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 서민영 >경기 함현고 역사교사.





인천 가면 '차이나 타운' 가서 점심 먹고 월미도에서 바다 보고 오는게 고작이었는데
이번 역사 탐방 시간에 인천의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겪지 않은 역사의 뒤안길을 소상하게 접하며 다시는 어떤 이유에서도
나라를 잃는 비극은 없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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