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글씨상점'

2026. 7. 13. 22:23역사 탐방

 

 

비가 와서 야외답사는 나중에하고 실내로 일정을 바꾸어 온 곳이 

세계문자 박물관이었다.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던 곳이다.

 

2023년 9월 인천 송도구제도시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립세계박물관이 개관했다. 

세계에서 중국문자박물관, 프랑스 샹폴리옹박물관에 이어 3번째로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박물관이다.  박물관은 620억이 투입된 총면적 1만 5650 제곱미터,

지하1층, 지상2층, 이며 부지는 인천시가 무상으로 제공했다.

 

요즘은 건축물을 보는 것도 하나의 예술품을 감상하는 한 몫을 하고 있다.   /  홈피에서 가져 온 사진

 

 

 

1. 상설전시실 (지하 1층)

  • 인류 최초의 쐐기문자부터 이집트 상형문자, 한자, 한글까지 세계 문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문자가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했으며 문명을 바꾸었는지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 실제 유물과 디지털 영상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습니다.

2. 기획전시실 (1층)

  • 시기마다 다른 특별전이 열립니다.
  • 문자와 디자인, 예술, 디지털 기술 등을 연결한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어린이 체험실

  • 아이들이 직접 글자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손주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매우 좋은 곳입니다.

4. 야외 공간 '페이지스(PAGES)'

  • 두루마리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건축물과 야외 조형물이 있습니다.
  •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관람 정보

  • 주소: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217
  •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 휴관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변동 가능)
  • 관람료: 무료

 

짐 보관소 ; 혹시 들고 다니던 것이 있으면 이 곳에 맡기고 편히 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전시는 글씨의 개성을 소개하는 〈태〉, 마음을 전하는 글씨 문화를 다룬 〈결〉, 작가의 태도와 창작 과정을

보여주는 〈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강병인, 이상현, 김용현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한글 글씨가 예술과

디자인,  일상 속에서 어떻게 확장되는지 만날 수 있다.

 

 < 글씨상점 >

 

 

 

1부에서는 시대별 글씨의 형태와 회화적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를 소개한다.

조선 후기 제작된 ‘문자도 병풍’이 눈길을 끈다. 효·제·충·신·예·의·염·치 등 8자를 한 폭씩 구성하고,

획 일부를 상징적인 그림으로 표현해 글씨의 회화적 요소를 잘 보여준다. 또 이상현, 강병인 작가가

만든 영화·드라마 포스터 제목 글씨와 책·음반 표지, 브랜드 로고 등도 전시된다.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는 글씨의 쓰임이

우리 생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새삼 알았다.

 

 

 

2부에서는 옛 선비들이 글씨를 통해 마음을 전하고 교류하던 문화를 조명한다.

추사 김정희가 1856년 ‘화엄경’ 간행과 관련해 해남 현감에게 보낸 편지가 전시된다.

검여 유희강이 지인에게 ‘영수가복(永受嘉福)’이라고 적은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위창 오세창의 집에 근대 지식인 6명이 모여 시회를 연 것을 기념해 두루마리에 남긴 글씨도 선보인다.

 

 

 

 

 

추사 김정희의 글씨

 

 

 

                                   날마다 꽃봄 /   강병인

 

 

오경석이 이창연에게 선물한 글씨   역매 오경석 <1831~1879>

 

오경석이 처남 연향 이창연<1850~ 1921 >의 서재를 위해 선물한 글씨이다.

오경석은 오새창의 아버지로 조선말기의 역관이다. 그는 서예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관련된 서적을 다수 집필했다.그씨의 내용인 '서향서옥'은 

이창현의 당호로 , 이창연은 오경석과 같은 역관이자 오세창의 고모부이기도하다.

 

복을 기원하는 글씨  검여 유희강 <1911~ 1976> ' 영수가복'

 

유희강은 인천 출신 서예가로 전서,예서, 해서, 행서 등 다양한 서쳬에 능했다.

' 영수가복 '이란 오래도록 좋은 복을 받으라는 뜻으로 , 본 작품은 강신호라는

인물을 위해 쓴 전서 작품이다. 받는 이의 복을 기원하는 유희강의 마음이 담겨있다.

 

 

장수를 기원하는 그씨와 그림  운여 김광업 < 1906~1976 > 수자도 

 

김광업은 평양출신의 안과의사이자 서화가이다. 전통적으로 '목숨 수 자를

활용한 수자도는 장수를 기원하며 애호되었다. 장수를 상징하는 열가지 소재인 

십장생 중 산, 소나무, 사슴, 영지버섯, 을 중앙에 배치한 뒤 수 자를 산처럼 표현해 

수자도를 독창적인 화면으로 재해석했다.

 

 

 

 

 

3부에서는 글씨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기까지 축적된 연습과 탐구의 시간을 조명한다.

문방사우를 비롯해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실제 작업 도구도 공개된다.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업도 함께 소개한다. 한자와 한글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글씨를 선보이는 서예가 조용연의 한글 서체로 새긴 전각 작품도 볼 수 있다.

1968년 제17회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서희환이 1988년에 쓴 한글 작품 ‘보람’도 전시된다.

또 ‘아리랑’ 노랫말을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명한 이상현의 한글 서예작도 만나볼 수 있다.

 

 

 

뜻문자 한글  강병인 2007나전 장준철 2025

열라면의 열  글씨 강병인  2012  

 

오뚜기 열라면 글씨에 나전을 입혔다. 전통 공예와 한글 멋글씨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미학과 조형을 탐색한 작품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특별전 〈글씨상점〉에 전시된 김용현 작가의

‘용비어천가를 쓴 청자병’한글 창제 직후의 고전을 청자 위에 옮겨

글의 의미와 한글 글씨의 아름다움을 함께 보여준다. 

 

독창적인 한글 서체로 새겨 서예의 조형미와 재료의 물성을 한번에 보여주는 조용연 작가의 전각 작품들.  
 

우헌 조용연은 한자와 한글을 아우르는 글씨와 전각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서예가입니다. 특히 전각 작업을 통해 조형성과 재료의 물성을 함께 드러내며

글씨에 담긴 마음을 돌위에 새겨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돌에

글씨를 쓰고, 새기고, 찍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작업 공간과 , 독창적인

한글 서체로 새긴 다양한 전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각은 이처럼 돌에

새겨진 글씨의 아름다움과 마음의 표현을 함께 담아내는 예술입니다.

 

 

 

99번의 연습

글씨 연습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었다. 명필 글씨를 모은 법첩을 연구하는 것은

예부터 중요한 수련으로 여겨졌다. 좋은 글씨를 본보기로 삼아 따라 쓰고

탐구하는 연습을 임서라고 한다. 이는 모양을 흉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씨에 담긴 생각과 태도를 이해하며 몸으로 익히는 일이었다. 

서예가들은 같은 글자를 수십, 수백 번 쓰며 자신만의 글씨를 찾아 갑니다.

위창 오세창의 소나무 그림에는 한 대를 긋기 전에 깊은 사유가 담겨있고 

평보 서희환은 국문 고전을 바탕으로 한글 서예의 가능성을 탐구했다.

오늘의 작가들 또한 글자를 각자의 방식으로 실험하며 글씨의 표현을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수많은 연습과 질문 속에서 글씨는 기록을 넘어 하나의 예술로 만들어진다.

 

 

 

 

 

 

 

춤의 탄생 1

꽃의 탄생2   / 강인병 2026 

춤과 꽃글씨의 탄생 과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한글서예의 기본인 판본체와

궁체 그리고 이를 응용해 나가는 과정을 글씨로 풀어냈다.

< 꽃의 탄생 >은 자연의 이치에 기대어 살아가는 우리 삶을 담는다.

꽃은 처음부터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 겨울이 가고 봄이 와야 피고 ,

여름과 가을이 지나며 지기도 하지만 , 다시 봄이 오면 또 피어난다. 

이러한 순환의 질서를 글씨로 표현했다. 

< 춤의 탄생>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흥을 담은 작품이다.

흥역시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만나고 두 번 만나며 서로의

정이 쌓일 때 비로서 어깨춤이 난다. 삶과 흥의 정서를 한글의 율동감있는 

조형으로 풀어냈다.

 

 

 

 

이상현이 '아리랑' 이라는 익숙한 노랫말을 여러 재료와 방식으로 변주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같은 민요를 옮겨적은 글씨라도 , 글자는 선이되고 면이 되며

리듬이 되어 서로 다른 정서와 움직임으로 화면을 이룬다.같은 민요가  지역과

창법에 따라 다르게 불리듯 , 한글 또한 다른 표현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해주 아리랑

 

 

 

 

 

 

 

 

 

 

 

용비어천가 : 조선 1659년  < 초간 1447년 >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조선 건국을 기원한 노래와 풀이를 담은 책으로

한글로 기록된 가장 이른 책이다.

 

 

청구영언  조선 1728년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구전 노랫말 580수를 한글로 모은최초의 노래집으로 ,

다양한 계층의 노래를 기록했다.

 

 

 

 

 

 

 

 

 

 

 

 

 

                                               구텐베르크 인쇄기  독일

 

 

 

 

 

 

 

 

 

 

 

 

 

 

 

 

 

 

 

 

 

 

 

 

 

 

 

 

 

 

 

뉘른베르크 연대기 1493  
고대부터 15세기까지의 세계사를 그림과 지도를 넣어
정리하였으며 중세 유럽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프랑스에서 사용되던 은제 휴대용 필기구 1740년대

 우리가 젊을 때는 타자기를 사용했다.

 

상설 전시를 다 둘러보지 못해서 아쉼움이 남아 혼자 조용히 다시 찾아가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