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별장이 이곳에서 방문객들에게 보여지는 것이 의아스러웁다. 내 생각엔.. 그러나 별장의 위치가 그렇듯이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화진포 해수욕장은 비가오니 운치 있는 분위기가 나의 마음을 무언가 알수 없게 끌어 올리고 있었다.

비는 세차게도 내리는데 우리는 통일전망대를 나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별장으로 차를 돌렸다 . 대통령의 별장은 25평정도의 자그마한 구조였다. 그 시대는 그정도의 규모가 최고였을까 싶게 조촐하다.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을 내려와 "화진포성"아라 불리우는김일성별장과 좀 떨어진 ..

통일 전망대로 가는 길은 공연히 마음이 찹찹하고 두근거리기 까지 했다. 내고향 황해도 . 그 곳에서 낳아 엄마 등에 업혀 남하 했으므로 아무것도 기억할수는 없지만 분단된 조국을 생각하니 참으로 슬픈일이다. 통일전망대를 가려니 신분확인을 하는 절차가 있었다. 비는 왜 그리 내리는지 슬픈 마..

바다가 보고 싶다는 우리 남편. 영서 지방에 비가 온다는데도 가자고 해서 화진포로 길을 6시에 떠나고 처음으로 들른 합강정 휴게소.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에 "중앙단"이 있었다. 내린천과 인북천이 합쳐지는 곳이라 하여 합강천이라 불리는 이곳은 조선시대 지방관속들이 모여 ..

현충원을 나와 주변에 볼만한 곳이 많이 있는데 이번에는 화폐 박물관을 가보기로 했다. 4개의 전시실로 나뉘어져 있었다. 우리나라 화폐의 역사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로운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수 있다. 화폐속에는 그 나라의 역사, 문화, 풍습이 ..

벼르고 벼르다 시부모님이 모셔져 있는 대전 현충원를 찿았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이 모셔진 곳. 현충원. 고요하고 새소리들만이 적막을 깨고 있었다. 젊었을 때는 명당이니 이런 말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오래전에 읽은"터"라는 책의 작가가 누구인지 생각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