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곳저곳(396)
-
여수 엑스포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이라는 주제로 전라남도 여수의 여수신항 일대에서 개최됐다. 여수세계박람회의 개최목적은 세계에 해양의 지속 가능한 개발·이용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해양이 인류의 공동유산이라는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흔히 여수엑스포라고 부른다. 이순신 광장에서 바다를 따라 둘레길을 걸으며 엑스포까지 가는 길은 조용하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았다. 나이든 노부부의 모습은 쓸쓸하게만 보일까?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은 , 남은 생을 어떻게 보람있게 살아야 하는지는 숙제이다. 길가에 너무 예쁘게 피어 있는 나무를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웠다. ..
2022.12.31 -
이순신 광장에서 엑스포까지..
아침에 벽화마을을 다른 코스로 가 보려고 택시를 탔더니 기사분이 언덕 윗쪽에서 내려줘 힘들지 않게 보면서 내려오니 이순신광장이었다. 관광안내소에서 엑스포 까지 가기전에 이런 저런들을 물어보니 택시 타지 말고 바다길을 따라 걸어가면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알려준다. 우리는 걸어가기로 합의를 보고 주위를 둘러보며 아주 여유있게 남는건 시간뿐이라며 히히 웃는다. 낭만포차는 밤에 와야 하는데 낮에 보는 포차는 그저 문 닫히고 어수선한 가게들만 즐비하게 있었다. 밤에는 불야성을 이루고 젊은 이들은 포차에서 한잔하며 인생을 논하겠지만 우리 같이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그런 곳이 있구나 정도이다. 아마도 젊었더라면 분명 들어가 한 잔 했을수도 있겠지. 술을 좋아하는 우리 남편과.. 하멜 전시관 앞에 세워진 하멜 동상은 ..
2022.12.30 -
고소동 벽화마을
고소동 벽화마을은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부락으로, 언덕에 자리해 바다와 돌산대교, 거북선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작전을 세우고 명령을 내리던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2012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여수시와 고소동 주민들이 힘을 합쳐 담벼락에 벽화를 채우고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관광명소화 했다. 진남관부터 고소동 언덕을 지나 여수해양공원에 이르는 길이가 1004m라서 천사벽화골목이라고도 불린다. 골목은 7개 구간으로 나누어 여수엑스포 주제인 ‘해양’에 관련된 이야기를 비롯해 여수지역 역사와 문화, 풍경 그리고 이순신 장군과 수군들에 관한 그림 등을 벽화에 담았다. 전망 쉼터가 있으니 잠시 앉아 숨을 고르기 좋다. 마을 안에 자리한 충무공 대첩비각도 놓칠 수 없는 볼..
2022.12.29 -
여수 야경
여수는 ‘한 번쯤 찾고 싶은 낭만적인 밤바다’의 도시로 완전히 새로 태어났다. 오동도, 돌산공원, 해상케이블카 등 해양관광 자원에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란 노래가 입혀지면서 20, 30대를 감성적으로 자극한 덕분이다. 야경을 보려고 돌산공원으로 올랐더니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정적만이 흐르고 있었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어 어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 가사.
2022.12.28 -
못 올라간 향일암
향일암은 좋아해서 올라가고 싶었지만 너무 가파라서 포기하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일행을 기다렸다. 우리를 마지막으로 내려준 곳이 수산시장 앞이었는데 늦어서 그런지 문 닫은 곳도 많고 서울 수산시장하고 비교하니 규모도 작을 뿐더러 생선도 특별한 것은 없었다. 수산시장 앞에서 .. 이순신대교. 고소동 벽화마을은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부락으로, 언덕에 자리해 바다와 돌산대교, 거북선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작전을 세우고 명령을 내리던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2012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여수시와 고소동 주민들이 힘을 합쳐 담벼락에 벽화를 채우고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관광명소화 했다. 진남관부터 고소동 언덕을 지나 여수해양공원에 이르는 길이가 1004m..
2022.12.27 -
이순신광장
진남관에서 바닷가 쪽으로 내려오면서 여수시 중앙동에 있는 이순신광장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에 대한 자료와 당시 의병에 대한 소개 등 역사적인 현장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이다. 광장은 이순신 장군이 작전 계획을 세우고 군령을 내린 진남관 등 주변 유적지와 연계한 역사 문화 관광벨트의 시발점으로, 매년 5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국문화축제인 '거북선 축제'가 열린다.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구조물은 원형에 가깝게 재현한 거북선이다. 단순히 외형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고 내부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거북선 내부로 들어가면 수군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임진왜란 당시의 생생한 장면을 느낄 수 있으며 간단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왜란에서 활약한 거북선은 세 척..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