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극(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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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
오랫만에 동생들이랑 대학로 연극구경을 갔다. 슈만. 브람스의 사랑과 음악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시작하면서 헝거리 무곡이 연주되었다, 좋아하는 곡인데 슈만이 클라라에게 바친 트로이메라이 ' 작은 꿈 ' 을 연주하기도 했다 . 초기 낭만주의 작곡가 슈먼('Schumann')과 그의 아내이자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클라라, 당시 젊은 천재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 세 사람 사이 있었던 미묘한 삼각관계를 모티브로 스토리가 창작되었습니다 스승의 딸을 사랑한 남자 슈만 스승의 아내를 사랑한 남자 브람스. 두 남자뿐 아니라 독일인들의 뮤즈 클라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둣가 술집들을 전전하며 연주를 해오던 브람스는 친구 요하임의 추천으로 당시 최고의 낭만주의 작곡가 'Schumann'과 최고의 피아니스..
2023.11.24 -
원 모 찬스 ONE MORE CHANCE
“나를 ‘도신’이라 부르지 마!” 빚에 허덕이며 매일 카지노에 출근 도장을 찍는 왕년의 도신 ‘광휘’에게 오래전 곁을 떠난 여자친구가 찾아와 그의 아들이라며 한 달간 ‘아양’을 돌봐 달라고 부탁한다. 도박 빚 때문에 한 푼이 아쉬운 ‘광휘’는 양육비로 내민 5만 달러의 달콤한 제안을 수락하게 된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아들 ‘아양’과 한 달 살이를 시작한 ‘광휘’. 청소도 기가 막히게 잘하고, 뽑는 카드 족족 돈을 따게 만들어주는 아들과 철없는 아빠 ‘광휘’는 티격태격하며 점점 정이 들어가는데… 약속한 한 달이 되어 이별을 준비하는 그때 ‘아양’의 엄마가 위중한 상태라는 연락을 받게 되고, ‘광휘’는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아들 ‘아양’을 잘 돌보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평생을 가진 것 없이 살았던 그에게 ..
2023.11.21 -
풀라워 킬링 문
1920년대 오클라호마를 배경으로, 석유 시추와 관련된 아메리카 원주민이 살해당하는 사건과 이를 수사하는 FBI에 대한 내용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플라워 킬링 문’은 진정한 사랑과 말할 수 없는 배신이 교차하는 서부 범죄극으로 ‘어니스트 버크하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몰리 카일리’(릴리 글래드스톤)의 이루어질 수 없는 로맨스를 중심으로 오세이지족에게 벌어진 끔찍한 비극 실화를 그려낸다. 데이비드 그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아카데미를 수상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에릭 로스가 각본에 함께 참여했다. 영어 원제는 ‘Killers of the flower moon’이고, 한국어 영화 제목은 ‘플라워 킬링 문’, 한국어 책 제목은 ‘플라워 문’입니다...
2023.11.15 -
스파이 코드명 포춘
올해로 63세인 휴 그랜트의 연기 변신도 눈에 띈다. '노팅힐'(1999),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러브 액츄얼리'(2003) 등에서 로맨틱한 영국 신사로 각인됐던 그는 이번 작품에선 탐욕으로 가득하고 인정사정없는 빌런 역을 맡았다. 가는 세월 막을 수는 없어서 많이 늙었다. 액션, 코미디, 스릴러 미국 114분 감독 가이 리치 출연 제이슨 스타뎀 - 오슨 포춘 역 휴 그랜트 - 그레그 시먼즈 역 조쉬 하트넷 - 대니 프란체스코 역 캐리 엘위스 - 네이선 재스민 역 오브리 플라자 - 세라 피델 역 벅지 말론 - 제이제이 역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전 세계를 파괴할 만한 위력을 지닌 무기 '핸들'이 도난당한다. 이에 영국 정보부는 '네이선'(캐리 엘위스)에게 '핸들' 회수를 의뢰한다. 전 세..
2023.09.11 -
엔니오 ; 더 마에스트로
2020년 7.6일에 타계한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의 다큐영화입니다.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는 트럼펫 연주자 시절의 엔니오 모리꼬네부터 영화 음악가로서 세계적인거장이 되기까지의 모든 여정을 담았다. 솔직하고 담담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인터뷰와 함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영화 음악 작업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되었다.. 모리꼬네 음악은 늘 독창적이다. 클래식 작곡을 공부했고, 현대음악의 거장이라는 죤 케이지 연주를 본 이후 실험적인 현대음악을 시도했다. 파격적인 실험 음악이 영화와 잘 어우러졌다. 모리꼬네는 다작을 한 작곡가다. 어떤 때는 한해 21편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적도 있었다. 이런 다작 속에서도 늘 실험정신을 잃지 않았고 음악이란 본질을 잃지 않았다. 대단한 ..
2023.09.07 -
피아니스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영혼을 움직이는 가슴 찡한 감동의 영화이다. 주인공 슈필만과 독일 장교 호젠펠트는 실존 인물로서 슈필만은 폴란드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피아노를 치는 피아니스트였다. 2003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애드리언 브로디), 감독상(로만 폴란스키), 각색상(로날드 하우드) 2002 칸영화제황금종려상(로만 폴란스키) 로만 폴란스키감독 애드리언 브로디주연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유명한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하다 폭격을 당한다. 이후 유태인인 스필만과 가족들은 게토에서 생활하지만, 결국 수용소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게 된다. 가족들을 죽음으로 내보내고 간신히 목숨을 구한 스필만은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
202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