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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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섭 초대전
작가 송정섭은 인간의 근원적인 목마름을 화면에 옮겨낸다고 했다. 때론 추상으로 때론 구상으로 삶의 정면과 이면을 물감과 질감으로 표현하는데. 아마도 작가인생을 반추하듯 이어온 화업 때문일 거다. 여덟 살 한국전쟁 때 수류탄을 가지고 놀다 오른손을 잃은 비운부터 말이다. 온갖 고생 끝에 법대에 들어갔으나, 그림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려 마흔 살에 미술공부를 하러 뉴욕으로 떠났다. 그러곤 기어이 자신이 원하던 화가가 됐다. 이후 작가는 사람에 대한 연민, 삶에 대한 열정을 그림에 표현해왔다. 그는 너무 어렵게 살아와서 생각할수록 눈물만 나는 그런 아픈 과정들을 위로받고 싶고, 좀 평화로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음을 얘기하면서 예술이 인간 정신의 근본을, 평화를 깨는 것은 안된다는 철학을 밝혔다. 미술의 가장 기본..
2020.08.05 -
Severance Art Space
다음에서 불로그를 바꿔 놓은 바람에 댓글도 쓸 수 없고 글쓰기도 나 같은 사람은 헤매고 있다. 얼마나 지나야 익숙해질까? 세브란스 병원에 갔다가 들러 본 전시실을 아무도 없다 . 코로나로 인해 마음들이 불안하고 초조하니 마음에 여유가 없나보다. 도자기가 새로운 발상으로 만들어진 작품에 눈길을 주며 소꼽장난하고 싶어지게 사랑스럽다. . 그림이 아니고 프레임에 도자기를 구워 붙여 장식한 작품이다 신동원 홍익대학교 도예과 , 동대학원 공예디자인과 도예전공. Cranbrook Academy of Art 석사졸업.
2020.05.24 -
송숙남 초대전
약력소개회화와 금속공예를 오가거나 결합하는 작업을 하는 송숙남은 1959년 광주출생으로 홍익대학교와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웨스턴일리노이대학에서 판화과정을, 캔자스주 칸산대학교에서 석판화를 공부하였다. 1988년 WIU 웨스턴일리노이대학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
2019.11.23 -
김희중
사진작가 에드워드 김(Edward Kim, 한국이름 김희중, 1940~2019)은 경기고 시절 두 번의 사진전을 가졌고 연세대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했다. 텍사스주립대학 신문학과, 미주리대학 신문방송대학원을 거쳐 1967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입사해 1980년 동양인 최초 편집팀장을 지냈다. 백악관출..
2019.09.04 -
국립현대비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특별전: 균열II《세상을 보는 눈, 영원을 향한 시선》개최 ◇ ‘균열(龜裂)’을 주제로 한국 현대미술 주요작가 55인의 작품 90여점 전시 - 2017~18년 개최된 《소장품특별전 균열 I : 몸, 믿음》의 후속 전시 - ‘세상을 보는 눈’, ‘영원을 향한 시선’ 등 대비되는 두..
2019.07.22 -
데스 브로피.
야간순찰. 집으로 가는길에. 회의중 룰루랄라. 집에 가는길. 음 ! 이맛이야. strawberry sundays. 동행 최고의 콤비. 토요일밤의 열기. 체리나무 옛날에는. Still in love. 노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이 코끝이 찡해진다. 그림 앞에 한 참을 머물다가 발걸음을 돌렸다. 우산셋이 나란히 . 비가와서 우중..
2018.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