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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공원
흥경궁(興慶宮)은 중국 당시대의 궁전이다. 현종(玄宗)조의 정치 중심지였으며, 북쪽의 태극궁, 대명궁과 구별하기 위해 남내(南内)라고도 불렸다. 역사 훗날 당 현종으로 즉위하게 되는 이융기(李隆基)가 황자로 있을 때 그의 다섯 형제들과 함께 거주했던 저택으로 원래 이름은 융경방(隆慶坊)이라 했으며, 궁전으로 바뀐 뒤에는 현종의 휘를 피해 개원(開元) 2년 714년 흥경궁으로 바뀌었다. 융경방은 장안 동쪽 끝에 위치해 있었다. 현종은 개원 16년 728년 정월부터 흥경궁에 머물며 정무를 보았다. 개원 20년(732)에는 흥경궁과 장안 동남쪽 모퉁이에 위치한 곡강지(曲江池) 부근에 이궁(離宮) 부용원(芙蓉園)이 지어지고, 북부의 대명궁과 이어지는 황제 전용 통로 협성(夾城)이 완성되었다. 협성은 이중성벽으로..
2024.04.11 -
자은사 대안탑
삼성이라는 간판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지나가는 길에 재빨리 한 컷, 삼성전자가 서안에 반도체를 투자하였다. 다니다 보면 이렇게 가지가 꾸불거리는 나무가 많이 있었는데 가이드한테 물어보질 못했다. 지금보니 더 궁금해진다. 자은사는 648년 당 태종의 아들 이치(李治, 당나라 3대 황제인 고종)가 돌아가신 어머니 ‘문덕 황후’를 추모하기 위해 지은 황가 사원이었다. 당시에는 장안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이었는데, 당나라 말기 전란 때 불에 타 황폐해졌다. 1887년에 보수하면서 본래 규모보다 작게, 7분의 1로 축소해 지었다. 대안탑 원래 명칭은 자은사탑이다. 652년 당나라 고종 때 건립된 4각형의 누각식 탑이며, 명나라때 외벽에 한 겹의 벽돌을 더 둘러쌓았다. 모두 7층이며, 전체 높이는 64m이다. 천축을..
2024.04.08 -
공주 마곡사 24. 4. 2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 일주문을 바라보며 들어가자니 초파일이 가까워옴을 느끼게한다. 연등들이 줄지어 달려 있고 계곡의 물소리는 마음을 한층 상큼하게 해준다. 마곡사의 봄은 산중이라 아직 올라오지 못하고 산 허리 쯤에 머물러 있나보다. 기대했던 벗꽃은 어디에도 없고 고요함만이 들떠있던 마음을 가라앉혀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 율사가 통도사· 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로 여러 차례 화재가 있었으나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한다. 이 절은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가 그뒤 1650년(효종 1) 주지인 각순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옛 모습을 찾았으나 1782년(정조 6) 다시 큰 화재로 영산전과 대웅전을 제외한 1..
2024.04.07 -
회족거리, 종루,고루
서안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회족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피크철이 아니라 그런지 여행을 온 사람들은 대부분 자국민들이었다. 4월이 되어 피크철이 되면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고루 뒤편 베이위안먼(北院门) 거리는 시안에 사는 후이족의 심장부다. 중국에 들어온 아랍인들이 중국인과 결혼을 통해 정착하면서 후이족이 되었다. 후이족이 처음 정착 생활을 한 지역이 산시 성(陕西省)으로, 아편 전쟁 때는 최고 170만 명에 달했다. 현재 산시 성에 거주하는 후이족은 5만여 명에 불과한데, 시안에서 후이족이 집중적으로 모여 사는 지역이 바로 여기다. 베이위안먼 거리를 중심으로 서쪽 다마이스제(大麦市街)와 남쪽 시다제(西大街)까지 집단을 이루어 살아간다. 다음 백과 상가 입구가 묘한 분..
2024.04.03 -
서안 회족거리로..
실크로드조각상을 본 후에 서안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회족거리로 갈 것이다. 가는 길은 우리나라 서울이나 별반 다를건 없었다. 긴판이 한자라는것 만 빼면. 큐알코드를 찍고 빌려 탈 수 있는 자전거가 줄서있는 모습이다. 오토바이를 탄 아낙네들도 눈에 많이 띄인다. 점심은 현지식으로 나오는 식당을 갔는데 벌로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었다. 여행을 다녀도 밑반찬이나 라면을 가져가 본 일이 없는데 일정표에 라면이나 밑반찬을 준비하라고 해서 라면 두개랑 소고기 고추장볶음을 만들어 갔는데 먹을 일이 없어 올 때 가이드를 주고 왔다.
2024.04.02 -
중국 서안
24년 3월 26일 ~ 3월 30일 4박5일 중국 서안을 다녀왔다. 패키지여행으로 인원 18명. 서안공항에 내렸을때 날씨는 흐려 있었다. 아마도 황사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다. 준비한 마스크를 얼른 꺼내썼으며 생각보다는 공항이 아주 협소하지는 않았다. 9시30분 대한항공으로 3시간 걸려 서안 공항에 도착하니 시차 1시간이 빠른 1시30분이었다. 가는 곳마다 여권검사하고 관광지 들어갈때도 여권이 필요했다. 뭐 이렇게까지 까다롭게 구는가 살짝 짜증이 나기도 했었다.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47km 떨어진 시안 셴양 국제공항(西安咸阳国际机场, 시안 셴양 궈지 지창)이 우리나라에서 시안으로 가는 관문이다. 인천 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아시아나와 대한 항공이 직항을 운항하고, 에어부산이 부산에서 시안으로 가는 항공편을..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