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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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오랫만에 주문진으로 떠난 바다 여행. 일출이 몹씨 아름답다. 호텔 창문에서 셔터를 누르다 해변으로 나왔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모든 감각이 살아나는듯 하다. 철지난 겨울 해변은 조용하고 한적하다. 관광지로 주문진해수욕장, 소돌해변과 아들바위공원, 삼형제봉, 철갑령 등이 있다. 천연기념물로 장덕리에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166호)가 있다. 지역 축제로 4월에는 장덕리복사꽃축제, 8월에는 주문진해변축제, 10월에는 주문진오징어축제가 개최된다. 장덕리복사꽃축제(4월) 강릉-속초를 잇는 국도가 해안을 따라 지난다. 행정구역은 주문리·향호리·교항리·장덕리·삼교리 등 5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31개리). 읍소재지는 강릉시 주문진읍 항구로이다. 면적 60.56㎢, 인구 16,633(2019). 파도는..
2021.12.12 -
사람의 마음
못을 박을 때는 흔들거려 빠져버릴 것을 걱정하고 못을 빼려고 할 때는 빠지지 않을까 걱정한다. 빗장을 걸 때에는 단단히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빗장을 풀 때는 쉽게 풀리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이와같은 사람의 마음은 어떤 상황에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 때문에 한시도 근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꼭 필요한 한마디. ㅡ 중에서 ㅡ
2021.11.27 -
지금의 그대를 .
나는 어자피 내 주변의 몇사람의 생각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다. 내가 죽어 단 몇 년 만 지나도 세상은 나를 까맣게 잊는다. 그대 무엇을 위하여 그다지 고뇌하는가. 다만 지금의 그대를 한껏 즐겁고 아름답게 살라. 그리고 그대 주변의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어라. 그대의 지난날조차도 스스로 기억하지 못하거든 그 누가 먼 훗날 그대의 지난날을 기억하겠는가. 그러니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그저 지금 이 순간을 더불어 기쁘게 살라. 모든죄는 잊히고 용서하며 지워질 것이나 그대 스스로 영혼이 남아 있거든 먼 훗날 후회할 것이다. 다만 즐겁게 살지 않은채 사소한 것에 너무나 심각했던 것은 죄이다. "지금 이순간 나에게 꼭 필요한 한마디" 중에서. 이 글은 젊은이들을 위한 글이 아니고 나이가 든 사람들을 위한 글인것 같다,..
2021.11.05 -
회상
지나간 것들은 누구에게나 다 소중하다. 기억하든 잊었든 ,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 오늘은 어제의 하나하나가 쌓여 만들어진 울타리다. 그것은 오늘의 나를 나이게끔 한 이유이며 , 오늘 내가 거하는 안식이다. 그래서 과거는 아무리 소소하더라도 나름데로 가치를 지닌다. 그리고 지나간 것들에 대한 가치는 우리가 그것을 추억함에 있다. 지난 가을 창경궁에서.
2021.10.14 -
가을 1
유수지생태공원 답싸리의 Before, After 사진. 아마도 조금 더 있으면 더 붉어지리라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유럽이 원산지이나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야생으로도 자란다. 줄기는 곧추 자라서 높이가 1~2m 정도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3~6cm, 너비 2~8mm 정도의 선상 피침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긴 털이 약간 있다. 7~8월에 개화하며 꽃은 모여 달리고 화경이 없으며 전체가 수상꽃차례가 되기도 한다. 포과는 원반형으로 1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식물체를 말려서 빗자루를 만들기도 하며 공업용으로 이용한다. 가을에 열매가 익은 후 채취해 말린 것을 데쳐 껍질을 벗겨 무침이나 초무침, 마즙에 곁들여 먹는다. 집 앞에 있는 공원이라 아침 운동을 나..
2021.10.10 -
더파크12 Glamping
추석날 오후 홍천 모곡지에 있는 무궁화낚시더를 갔다. 글램핑장이 함께 있어 낚시 좋아하는 사람은 방갈로에서 낚시하고 우리는 클램핑장에 있었다. 그런 곳은 처음이었는데 없는것이 없이 다 갖추어져 있었다. 흠인건 샤워 부스만 있고 화장실이 없는게 불편했다. 낚시를 위한 방갈로의 모습. 뭐든 움직이는건 싫다하는 승혁이는 낚시하는건 좋아한다. 그날 물고기 몇마리를 낚고 저 자신이 대견한가 보다 글램핑장이 전에 왔을 때보다 더 많이 생겼다. 추석인데도 만원이다. 하긴 우리부터 왔으니 .. 밤사이 비가 쏟아지더니 새벽녘엔 그쳐서 정말 다행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낚시하는 남편 옆에 앉아 있자니 고요한 수면위에 찌가 떠있는 모습만이 주위의 안개와 어울려 환상의 모습은 만들어 내고 있다. 아! 이래서 낚시를 하러 오나..
2021.09.28